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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新집단감염군서 추가감염 꼬리 물고 줄줄...가족·지인·지역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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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新집단감염군서 추가감염 꼬리 물고 줄줄...가족·지인·지역 휩쓸어

ⓒ게티이미지뱅크, SBS캡쳐

전북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군으로부터의 추가 감염이 꼬리를 물고 연일 이어지고 있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튿날인 지난 1일 다방 업주와 종업원으로부터 시작된 '남원 다방'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나흘 만에 1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두자리수로 올라선 다방 관련 집단감염군을 '남원 휴게음식점' 관련으로 지칭해 분류했다.

전날 밤 2명이 추가되면서 8명까지 증가한 확진자는 이튿날 오전에 다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0명이 됐다.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자 남원시는 인월면 전 지역의 유흥업소 등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고, 오는 5일 오후 6시까지 인월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다방, 찻집 등 휴게음식점 사업주와 종사자, 방문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상태다.

감염꼬리는 진안의 병설유치원에서도 물고 놓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 꼬리의 연결은 기존 확진자 가족과 지인에 지역 경계까지 넘다들며 반경을 넓혀가고도 있다.

지난 1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이 하루를 건너뛴 병설유치원 집단감염군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전주와 고창지역이다.

전주(2명)와 고창 거주자 1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인 전북 1948·1949번과 전북 1974번의 가족들이다. 또 전주와 고창의 다른 확진자 2명은 전북 1965번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진안병설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전날 밤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던 완주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확진자도 완주에서 1명(전북 1977번)이 더 추가돼 31명이 됐다.

이밖에 전주에서는 감염경로 미상의 지표환자(첫환자)와 접촉한 1명(전북 1978번)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자(전북 1979번) 1명이 추가됐다.

한편 전북지역의 누적 확진자(3일 오후 6시 현재)는 총 19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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