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8일 제49회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孝)를 생활 근본으로 웃어른을 공경하며 지역사회 귀감이 돼온 효행자를 표창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정례조회 자리를 통해 ‘3대 효사랑 모범가정’, ‘모범효행자’, ‘장한어버이’ 3개 분야 효행실천 유공자 22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장은 고령 어르신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당초 오는 8일로 예정됐던 어버이날 기념행사 취소로 효행 분야별 대표자 1명씩을 선정해 수여했으며 나머지 표창장은 각 읍·면·동장을 통해 전달됐다.
‘3대 효사랑 모범가정’은 부모 등 3대가 동일 가구 내에서 생활하며 정성과 예의범절로 웃어른을 공경하는 가정으로 노안면 김 모(남·48) 씨 가정을 비롯한 3개 가정이 선정됐다.
노안면 이슬촌길에 3대가 거주하는 김 씨는 아내와 농사를 짓고 3남매를 양육,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면서도 마을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모범효행자’는 부모의 뜻을 존중하고 효를 생활 근본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타의 모범이 되는 시민으로 15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모범효행자로 선정된 금남동 김 모(여·75) 씨는 남편과 함께 100세가 넘는 시어머니를 지난 15년 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왔다. 타 웃어른에게도 항상 친절하고 공손한 태도로 경로효친 실천에 있어 타의 모범이 되어 왔다.
건전한 자녀 양육을 통해 사회 발전과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기여한 ‘장한어버이’에는 빛가람동 강 모(여·75) 씨를 비롯한 시민 4명이 선정됐다.
강 모(여·75) 씨는 평소에 근면성실한 성품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자녀 교육에 열성을 다해왔다.
첫째 아들은 국내 최고수준의 대학에 진학을 통해 현재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중이며 특히 중증장애를 앓는 둘째 아들의 경우 학창시절은 물론 현재 직장 출퇴근길에 매일 동행하는 등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극 정성으로 부모를 모시고 사랑과 헌신으로 자녀를 양육하며 화목한 가정을 통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는 효행자분들께 존경과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효행을 꾸준히 실천해온 분들을 적극 발굴해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해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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