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의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결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졌다.
3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완주군에 있는 A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들은 '완주산업체' 관련 전북 1927~1936번으로 분류됐다.
확진자들은 가운데 6명은 내국인이고, 4명은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국적은 우즈베키스탄 2명과 말레이시아 1명, 몽골 1명 등이다.
이들은 협력사 2곳을 포함해 4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A 자동차의 본사와 협력업체 2곳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껑충 뛰었다.
A 자동차 부품업체 본사에서는 직원 6명과 직원가족 1명 등 7명이 확진됐다.
또 1곳의 협력사에서는 내국인 직원 1명과 외국인 직원 3명 등 4명이 확진된데 이어, 또 다른 1곳의 협력업체에서는 7명의 외국인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 업체 공장 조업은 중단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A 업체의 조업 재개 일정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날인 29일 전북에서는 완주 14명, 전주 4명, 익산 2명, 군산 1명 등 모두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9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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