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경수 이어 송철호 만난 박형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의지 전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경수 이어 송철호 만난 박형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의지 전달

취임 후 권영진 대구시장까지 연달아 만남 가져오면서 초당적 협력체제 구축

영남권 광역단체장과 연달아 만남을 가진 박형준 부산시장이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을 떠나 초당적 협력체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오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등 상생협력 방안'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의지를 전달했다.

▲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으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자는 의지는 지난 16일 부산을 찾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부·울·경은 원래 한 뿌리였다. 이제는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수도권 일극으로 대한민국의 어려워진 미래를 부·울·경이 중심이 돼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2일 부산을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몸부림으로는 힘들다. 부·울·경을 넘어 영남권 메가시티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수도권과 경쟁하면서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오히려 더 큰 광역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송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트는 하나의 당위가 아니라 존재의 필연이다. 저희는 이 일을 함께 해야 할 의무가 있고 더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부·울·경이 하나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서 수도권과 균형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모색해 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울산은 대기업도 많고 GRDP도 높은 도시다. 부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이 울산과 밀접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행정적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각각 접근하면 비효율성이 생긴다"며 "내년에 정식 법적 기구로 등장하는 메가시티 추진체를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각 광역단체별 산업 육성을 두고 송 시장은 "울산의 새로운 미래성장 산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이 있다. 엄청난 유발 효과를 예상하는데 울산에서 전부 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 메가시티에서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융합시키는 일을 해나가면 충분히 상생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며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박 시장도 "이미 많은 분야에서 분업체계가 형성되어 있다. 분업 구조에서 상생 못 할 이유가 없고 부·울·경 전체가 앞으로 그린뉴딜 스마트 도시를 지양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에너지, 탄소중립 관련 새로운 산업들이 있다. 그 산업들의 협력이 요긴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 시장은 이날 부산미래혁신위원회의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 동남권 메가시티 필요성과 함께 최우선 과제로는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꼽았다.

또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수소산업,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 2030부산엑스포 연계 등을 선정하면서 동남권을 넘어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 의지를 전달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