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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윤명희 의원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장흥에서 개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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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윤명희 의원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장흥에서 개최해야”

농산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 구성 주문

전남도의회 윤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28일 전라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장흥개최,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활성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 건강권 대책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윤명희 의원은 “전라남도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사적지가 ‘장성 황룡강’, ‘장흥 석대들’ 2곳으로 국가 사적지 4곳 중 절반이 있다” 며 “전남을 동학농민혁명의 고장으로 인식하고 활동인물과 기록물을 보존할 수 있는 총체적인 기념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8일 제3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명희 의원이 도정 질문하고있다ⓒ전남도의회

이어 윤명희 의원은 “특히 장흥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세웠다” 며 “장흥에서 매년 4월 26일 동학기념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제 전라남도에서도 국가 기념일에 맞춰 전남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장흥에서 매년 개최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전라남도 차원의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를 적극 공감 한다” 며 “당장 올해부터 기념행사를 시작해 매년 도 주관으로 장흥과 장성에서 격년으로 개최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전라남도 협조를 주문하고 전라남도교육청에 각 시·군별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했다.

윤명희 의원은 “최근 인기리에 반영되고 있는 윤스테이 프로그램에서 구례군 고택체험을 방영해 젊은 세대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농산어촌유학 가족의 숙소로 한옥 고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은 전남 이외의 도시 학생들이 최소 6개월이상 농산어촌의 학교에서 전남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급식과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에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산어촌유학은 농촌의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홈스테이형,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보호자 역할이 가능한 활동가가 있는 지역의 센터에서 생활하는 지역센터형으로 나뉜다.

윤명희 의원은 “농산어촌유학은 학생수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작은 학교를 살리고 농어촌 인구유입을 위한 선제적 전략이다”며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농산어촌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어촌유학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택확보와 주거환경 개선, 유학생과 가족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교육청, 지자체가 지속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청에 농산어촌유학을 총괄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전라남도의 농산어촌유학 행정수요 및 제반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토 하겠다”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농산어촌유학활성화TF 운영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윤명희 의원은 장석웅 교육감에게 “도시에서 배울 수 없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남만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에서 지역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며 “신안 임자초의 승마 프로그램 등 과 같이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여 학교마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윤명희 의원은 “코로나 19로 학생들이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며 “운동이나 놀이 활동이 뜸해져 실제로 학생들의 비만율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잃어서는 안 될 학생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며 “학생들의 기초체력 지키고 학생 비만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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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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