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던 지난 3월 한달 동안 전북지역의 구조수요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가 2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구조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이 기간 동안 소방에서는 총 7466회를 출동하고, 이중 6204건의 구조활동으로 739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월별 구조 현황으로는 1월에 2084건이었던 구조활동이 2월에는 266건 감소한 1818건이었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구조활동이 다시 전월에 비해 484건으로 갑자기 늘어났다.
3월 구조활동이 증가한 것은 평균 기온이 예년 3월에 비해 2.9도 이상 높아지면서 '코로나19' 감염 전파 우려에도 불구하고 활동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소방당국은 분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공동·단독주택)가 2020건(32.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도로철도가 1846건(29.7%)으로 그 뒤를 이었고, 논·밭·축사가 281건(4.5%)이었다. 구조인원 역시 주거(공동·단독주택) 247명(33.4%)에 이어 도로철도 239명(32.3%), 산 65명 (8.7%) 순이었다.
사고유형별에 따른 구조활동에서는 교통사고가 전체의 23.6%를 차지하는 1466건(23.6%)으로 이중 230명이 구조됐고, 동물포획 666건(10.7%), 화재 674건(10.8%) 이었다.
지역별 출동건수는 전주가 2091건(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익산 1148건(15.3%), 군산 1,044건(13.9%)이었다.
구조인원 역시 전주 290명(39.2%), 익산 86명(11.6%), 군산 81명(10.9%)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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