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박물관이 소장 유물 가운데 100건을 엄선해 개관 50주년 기념 도록 ‘지나온 50년, 다가올 50년’을 발간했다.
소장유물이 12만 3437점에 이르는 원광대 박물관은 유물 종류가 다양하고,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자료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불교미술·무속·금석문·자수·도자기·목가구는 전북지역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박물관 중에서도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도록 ‘지나온 50년, 다가올 50년’은 ‘선사·백제’,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 도자’, ‘생활민속·옹기’, ‘불교·무속미술’, ‘서화’, ‘기증 작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보물 제1990호), 건륭15년명 감로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185호), 고종황제 어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220호), 눌재 박상 초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275호), 사암 박순 초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276호) 등 중요 유물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원광대 박물관은 익산시 지원을 받아 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유적전시관, 마한박물관, 입점리고분전시관과 연합해 ‘익산이 품은 박물관 명품산책’도 함께 발간했으며, 50주년 도록은 국공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 국내외 관련 단체 및 연구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도서관 4층에 전시실을 갖춰 소장유물 2백 37점으로 시작한 원광대 박물관은 이후 수차례 증설 및 신축을 거쳐 87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독립건물을 완공했으며, 2층에 선사, 백제실, 통일신라·고려도자실, 조선도자실, 3층은 민속실 1,2 및 무속실, 4층에 불교미술실, 서화실, 한수실 등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