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제공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울산시가 전국 행정·공공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울산시 등 우수 5개(29.4%) 지자체, 보통 7개(41.2%) 지자체, 미흡 5개(29.4%) 지자체로 나타났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데이터법 제9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개발, 활용, 품질, 기타 등 총 5개 영역 16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평가 결과를 정책 개선에 활용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는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 등 5개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로 울산은 새로운 디지털 뉴딜 시대에 맞춰 시민에게 데이터 개방 및 운영되는 데이터의 제공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울산시는 신규 개방 가능한 데이터를 발굴해 시가 보유한 데이터를 메타데이터로 등록 관리했고 개방데이터의 자체 진단을 통한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활용에 역점을 뒀다.
어린이 보호구역, 시시티브이(CCTV), 문화축제 등 797종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했으며 민간에서 쉽게 활용 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 도서관 전자도서 등 100종을 오픈 에이피아이(API) 형태로 제공했다.
또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국무총리상,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울산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및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충하여 데이터 경제 시대에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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