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단위의 규모인 학생 탁구대회에 출전했던 중·고교생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익산의 A 중·고교 학생이자 탁구선수인 2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전북 1869번(군산)과 1870번(익산)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 학생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청양에서 닷새간 개최된 '제59회 전국 남녀 중고학생 종별탁구대회'에 참가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1867번도 이 대회에 함께 참석한 같은 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들 학생 선수 3명은 대회를 전후로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로 인해 14명의 대회 참가자 중 11명(3명 확진)은 검사를 마쳤고,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전북지역에서 이 대회에 참석한 학교는 이 학교 하나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안의 집안 제사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더 추가됐다.
전북 1868번 확진자는 전날인 22일 밤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 1866번(제사 참석)의 지인이다.
이들은 진안에 있는 한 노인복지센터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된 후 곧바로 노인복지센터 방문자 총 46명에 대한 검사를 보건당국은 진행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1868번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안 집안 제사 관련 집단감염은 전북 1866번의 일가친척 8명(타 지역 거주 4명 포함)이 지난 4일 진안의 본가에서 제사를 지냈다. 현재까지 집안 제사에 참석한 인원 중 7명(전북 3명, 서울 3명, 경기 의정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8명(n차 감염자 1868번 포함)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밖에 전북 1871번은 미 공군 소속의 군인으로 격리 해제에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전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871명이다.
전북지역의 확진자는 지난 19일 한자릿수로 떨어진 후 나흘간 계속 이를 유지해가고 있다.
지난 19일 3명에서 20일에는 8명, 21일에는 6명의 확진자 인원을 이어가면서 한자릿수 확진자가 이른바 '삼일천하'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전날인 22일에는 한자릿수와 두자리수의 아슬아슬한 경계점인 9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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