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의용 "한미 '백신 스와프' 진지하게 협의 중"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의용 "한미 '백신 스와프' 진지하게 협의 중"

외교부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미 간 백신 스와프(Vaccine Swap‧백신 교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정 장관은 미국으로부터 백신 물량을 우선 지원받고 이후 생산되는 국내 백신으로 이를 갚는 맞교환 약정인 '백신 스와프' 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 측과 (백신 스와프에 대해)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스와프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해드릴 수 없다"면서도 "한미 간 백신 협력 문제와 관련해서 현재 우리 외교부는 관계부처들과 긴밀한 협의하에 미국 측과 백신 협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관련 협의가 진행 중임을 내비쳤다.

백신 스와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며, 미국과 이를 진행하고 있는 국가가 있냐는 질문에 외교부 당국자는 "포괄적 백신 협력이라고 이름 붙이겠다"면서 "다른 나라 사례에 대해서는 갖고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정 장관은 전날인 19일에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해 "IAEA(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밝혔던 발언과 관련,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해명했다.

정 장관은 "정부가 일본이 하면 무조건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서 그게 아니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과학적 근거 제시, 우리 정부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 IAEA 검증 과정에 우리 전문가나 연구소 대표 참여 보장 등 조건을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