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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석탄 투자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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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석탄 투자 즉각 중단해야

전북환경운동연합,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기자회견..."국민연금 석탄투자는 명백한 국민 배신행위"

▲20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국민연금공단 사옥 앞에서 '석탄투자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화견을 가졌다. ⓒ프레시안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0일, 국민연금은 '기후위기와 미세먼지를 야기하는 석탄 투자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전주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탄발전소로 인한 위기와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렇지만 국민연금이 이 위험한 산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석탄발전에 투자한 돈은 10조 원에 이른다. "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석탄발전은 국내 전체 온실가스의 25% 이상을 배출하고, 미세먼지는 15% 가량을 배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지만 석탄발전소들은 여전히 국내에만 60기 가까이 가동 중이고, 심지어 추가로 7기가 건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인류가 이대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할 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6년 8개월 정도"라고 강조하면서 "그런데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은 석탄발전에 막대한 자금을 제공해 왔으며 향후 이를 중단하거나 철회할 계획도 전무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욱이 "국민연금이 단기적 수익 창출에만 혈안이 돼 석탄발전에 투자하는 동안, 석탄발전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로 약 33조 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고 향후에도 약 35조 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국민연금의 이러한 투자행태는 명백하게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국내 112개 금융기관이 ‘기후금융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지만 국민연금만 묵묵부답"이라면서 "국내 최대 규모인 855조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책 금융기관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국민연금은 석탄투자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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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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