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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 양국간 백신 협력 등 긴밀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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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 양국간 백신 협력 등 긴밀한 공조"

이철희 등 새 참모진 첫 수보회의 참석..."마지막까지 부패 않고 유능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는 무엇이 문제이고 과제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임기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희 정무수석과 이태한 사회수석, 박경미 대변인 등 지난 16일 새롭게 임명된 참모진도 처음으로 자리했다.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으로 인적 변화가 생긴 가운데, 4.7 재보선 참패 후유증을 털고 국정 과제 해결을 위해 다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더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의 절실한 노력을 실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당과 정책 협력을 강화하면서 민생을 가장 앞세우고 안정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하겠다"면서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기 초반 이후 정체된 대북 문제 해결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현재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숙고의 시간이라 생각하며 대화 복원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의 잠정적인 평화를 항구적 평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계획을 언급하며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면서 "며칠 후 기후정상회의가 열리고, 5월 말 한국에서 P4G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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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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