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회복했다. 4.7 재보선 참패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는 추스르고 있지만, 지난 16일 단행된 개각으로 인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3%p 상승한 34.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1.5%로 1.4%p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3.8%로 조사됐다.
일간 지지율 변화를 살펴 보면, 지난 12일 34%에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15일 35.8%까지 도달했으나, 16일 33.2%로 다시 하락했다. 16일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차기 총리로 지명하는 등 5개 부처 개각과 청와대 인적 개편이 단행됐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 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2.3%p 하락한 37.1%, 더불어민주당이 0.4%p 하락한 30.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차는 7.1%p로,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7.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로 윤 전 총장과 16.2%p 격차를 보였다. 3위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11%다.
윤 전 총장은 여권 주자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모두 50%대 지지율을 얻으며 상대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맞붙었을때는 51.1%를 얻었다. 이 지사는 32.3%다. 이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은 51.6%를 얻었다. 이 전 대표는 30.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6일 하루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