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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단체 , " 공단 지역 등 포항 대기질" 자체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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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단체 , " 공단 지역 등 포항 대기질" 자체 조사 나서

시민 모금으로 진행, 5월 말 분석 보고서 낼 예정...

포항지역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가 4월 16일부터 대기질 조사사업을 벌인다.

이번 조사는 4월 22일까지 일주일간 포스코 및 철강산단 인근 주거지역과 대조지역 8개소에 측정기 16대를 설치하여 대기 중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중금속 등을 측정하며, 측정치를 바탕으로 5월 말경 분석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포항시민단체 연대회의 포항 대기질 조사 기자회견ⓒ프레시안 (박창호)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포항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했고, 민간 차원으로는 포항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조사라는데 의미가 크며,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대 대기환경공학 연구실의 조력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조사에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의 국가산단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 및 건강영향 조사(2단계, 2012년~2017년) 결과에서 조사대상 6개 국가산단 중 포항지역이 간질환·뇌혈관계질환·심장질환·악성종양 발병률 1위, 고혈압성질환·당뇨질환·만성하기도질환 발병률 2위, 전국 평균대비 사망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볼 때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였고, 2025년까지로 예정된 노출과 발병 질환의 연관성 평가를 중심으로 한 추가 연구조사 결과를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단 업체의 오염원 저감 및 차단 조치, 지자체와 정부의 역학조사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그동안 촉구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대기질 조사기구를 들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프레시안(박창호)

“그러나 ‘기준치 이하’라는 말만 반복할 뿐, 현재까지 납득할만한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설령 기준치 이하’라는 말을 신뢰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상시 노출될 경우의 위험성은 간과할 수는 없어 이번에 포항시민들이 직접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중금속 등 대기질 조사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이번 조사에 이어 5월 초‘포스코 및 철강산단 배출 유해물질에 의한 직업성·환경성 질환 발병과 대기 등 환경오염 위험성’토론회를 개최하고, 5월 중순에는 이번 대기질 조사 분석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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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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