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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바이든, 5월 워싱턴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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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바이든, 5월 워싱턴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

靑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 진전 위한 공조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5월 하순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모멘텀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이지만, 북미 협상에 미온적인 바이든 대통령이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후반기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이달 초 한미일 3국 국가안보실장 회의에 이어지는 행사로,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대면 정상회담이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두 번째 열리는 대면 정상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에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과 첫 대면 회담을 한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를 끝내고 조만간 새 대북전략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속한 재개의 필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는 계속 진행돼오고 있고 지난 2일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당시에도 (미 측의 검토가) 마무리 단계라고 했었고 머지 않은 시점에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발표할 걸로 생각된다"며 "대북정책 검토는 물론이고 이행전략 공동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이날 미국 백악관도 브리핑을 통해 앞서 한미 정상회담을 예고하며 한미동맹과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양국 국민 간 오랜 유대와 우정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최근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와 이를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로, 여전히 그 문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대북정책 검토에 대해서는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대북) 목표의 중요한 부분은 역내 파트너,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우리의 중요한 역내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다른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때로는 표현을 바꿔가며 말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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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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