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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회악 '조폭' 싹 다 갈아엎는다...특별단속 출발부터 벌써 2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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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회악 '조폭' 싹 다 갈아엎는다...특별단속 출발부터 벌써 22명 검거

ⓒ전북경찰청, 네이버 블로그

폭력과 협박, 갈취 등에서부터 지하경제까지 좀먹는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의 특별단속에 허리춤이 잡혔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서민 주변으로 파고들면서 각종 치안을 불안하게 만드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2명을 붙잡아 이중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이 이번에 잡아들인 조직폭력배들은 폭력배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는 집단폭행 등을 비롯해 허위법인 설립과 무등록 대부업에 이르는 기업형·지능형 조직폭력배들로 채워져 있다.

검거된 조폭들의 유형은 '서민갈취형'과 '불법 영업형', '지능형', '폭력형'으로 구분된다.

먼저 8명이 검거돼 4명이 구속된 '서민갈취형' 조직폭력배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이용해 폭행과 협박으로 겁을 잔뜩 준 다음 피해자들의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받은 돈과 귀중품을 가로챘다.

고금리 이자를 연체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주거지와 직장 등을 찾아가 협박한 뒤 8700만 원 상당을 변제 명목으로 빼앗았다.

6명이 붙잡힌 '불법영업형' 조직폭력배들은 야산 등 10여 곳에 천막을 쳐놓고 도박장을 운영했다. 이른바 야산 도박개장을 한 혐의다.

허위법인 설립 후 대포통장을 유통하는 것과 SNS를 이용해 무등록 대부업을 광고하다 검거된 '지능형' 조직폭력배는 2명이다.

이들은 법인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법인 등기를 신청한 다음 설립된 법인 명의의 금융계좌를 개설해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SNS 계정에 "나이·신용도와 관계없이 금전을 대여 해주겠다"고 게시해 대출 대상자를 모집하는 등 무등록 대부업 광고를 일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폭력형' 조직폭력배(6명 검거)들은 폭력조직을 탈퇴한 전직 조직원을 상대로 재가입을 강요한 뒤 이를 거부하자 집단으로 폭행을 저질렀다.

그런가하면 음식점 내에서 옆 테이블 일행들과 시비가 붙자, 조직원을 불러 끌어모아 위력을 과시하며 공동 폭행도 서슴치 않았다.

경찰은 이처럼 지역경제와 서민생활을 괴롭히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아주 단호한 법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경찰의 조직폭력배 특별단속 기간은 오는 7월 1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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