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의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수성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성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수성구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수성구는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은행 수성구청지점과 3자 협약을 체결해, 지난 13일부터 기존 대출한도 3천만원을 최대 5천만원까지 확대했으며,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추가로 출연, 출연금의 10배인 10억원 규모를 특례보증 금액에 반영했다.
수성구는 2019년 대구시 기초지자체 최초로 경영안정자금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8억원의 출연금으로 300여건 65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수성구 소재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5천만원이고, 3년간 대출이자의 1.5%를 지원 받는다. 최초 1년은 대출이자 2.5% 중 1.5%를 구에서 지원해 1%의 대출이자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는 변동금리가 적용돼고, 자금 상환은 3년 거치 후 일시상환하거나 2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수성구에서 3개월 미만 영업하거나 휴‧폐업 중, 유흥‧사치업 등 일부업종의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되며, 대출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신용보증재단 범어동지점을 통해 보증을 받고, 대구은행 수성구청지점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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