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시 연소확산 속도가 빠른 볏짚류나 대팻밥 등 특수가연물 저장·취급장소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이 추진된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주의 한 폐타이어 재생 공장에서 특수가연물 저장기준을 위반한 채 저장하고 있던 중 화재가 발생해 6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유사 화재 방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했다.
소방본부는 지난 3월 한 달간 도내 14개 시·군 123개 장소에서 특수가연물을 저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오는 5월까지 대상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화재예방대책 주요 내용으로는 특수가연물 저장·취급기준 집중홍보와 다량의 특수가연물 저장 등 취약대상 소방특별조사 등이다.
또 특수가연물을 저장하고 있는 모든 업체에 대한 1:1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특수가연물'이란 면화류와 석탄, 종이부스러기, 나무껍질 등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불길이 빠르게 번질 우려가 있는 물품으로 소방관련 법에 따라 물질별로 구별 및 떨어뜨려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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