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로등 교체사업과 관련해 전북 군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에서 나온 수사관들이 3개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부서는 건설과와 기획예산과, 회계과 등이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지난 2019년도에 착공해 지난해 6월 완공된 군산시의 'LED 가로등 조명 교체사업'과 관련된 내용과 관련한 각종 자료 일체를 확보해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5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입한 브로커의 납품 대가 등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수사관 여러 명이 오후까지 가로등 교체사업에 대한 각종 서류와 자료 등을 압수수색했다"면서 "압수수색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이번 압수수색은 군산시만 실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지자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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