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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미얀마 민주화 투쟁 지지'…1공무원 1셔츠 구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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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미얀마 민주화 투쟁 지지'…1공무원 1셔츠 구매 운동

송하진 전북도지사, 미얀마 출신 도내 유학생 대표 3명 면담

▲1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 투쟁지지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 행사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미얀마 유학생(유학생의 신변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을 격려하는 등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함께 세 손가락을 들어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의사를 표하고 있다. ⓒ

전북도가 민주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지지와 동참의 의지를 담아 '미얀마 사랑 1청원1셔츠 구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2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대표 3명를 면담하고 위로와 지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 지사는 이날 유학생들의 방문을 받고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세 손가락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구매하기로 한 미얀마 사랑 티셔츠는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행복한 아시아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미얀마 돕기 티셔츠 구매 운동은 전북도의회와 전북도청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행된다.

전북도와 도청노동조합은 도내 14개 시군, 도 출연기관과 혁신도시 이전 기관 직원들도 미얀마 유학생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티셔츠 구매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또 미얀마 유학생들이 재학중인 대학교에 장학금 지급과 등록금 유예에 대한 협조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도내 대학들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전북도를 방문한 한 미얀마 유학생은 "미얀마에 지지와 연대를 약속한 송하진 도지사님을 비롯한 전북도청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미얀마 사랑 티셔츠 구매 운동은 전북 미얀마 유학생뿐 아니라 본국에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하진 지사는 "미얀마에서 군부의 총탄에 어린이들까지 희생되었다는 참혹한 소식에 가슴이 아프고 이에 맞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싸우는 미얀마 국민의 용기와 의지에 무한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며 "미얀마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미얀마에 민주주의의 봄이 반드시 찾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은 834명으로 근로자 674명과 유학생 110명, 결혼이민자 8명 등이다.

앞서 송하진 도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명의로 지난 1일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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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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