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방과 후 강사 노조 전북지부는 12일, 최근 전북도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운영중단 권고’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방과후 강사노조 전북지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방과후강사가 코로나19 확산의 위험 집단인 듯 오인하게 하고 교과수업과 돌봄교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방과후수업은 운영을 중지하라는 권고 공문을 전학교에 배포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북지부는 또 "갑작스런 권고안에 일선 학교에서조차 큰 혼선을 야기하며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사들 또한 휴강 조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하면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을텐데 갑작스런 공문으로 일선 학교조차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적절하지 못한 대책을 지적했다.
특히 "이번 조치로 방과후 강사들은 20년 넘게 공교육의 한축으로 일해 온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며 "단한번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이번 수업중단이라는 조급한 결정을 방과후강사들로서는 결코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이번 수업중단 조치의 부당함에도 모두가 성실히 검사를 마치고 지시에 따르고 있다."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아무 연관도 없는 방과후 강사들의 수업중지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생길 수 있는 수업결손에 대해 안정적으로 강사들의 최소한의 기본적 권리가 보장 받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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