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후폭풍이 만만치 않게 불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도 계속 나오고 있어 확산세의 또다른 불쏘시개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11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전주에 거주하는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1698번 확진자로 분류된 A 씨는 감염경로가 미상인 상태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동시에 A 씨의 추가 접촉자 파악에도 나서고 있다.
전날에도 전주에서는 감염경로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 2명이 확진됐다.
전북 1665·1666번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보건당국이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윤곽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가하면 감염경로 미상의 첫 확진자(지표환자)로부터 건너 확진된 n차 감염자들도 발생하고 있다.
전날에 전북 1632번과 접촉한 1663·1664·1667번 확진자들이다. 1632번은 지인인 1607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그러나 1607번 확진자는 추가 감염된 확진자들의 지표환자로 현재 분류돼 있는 상태이고,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에 놓여 있는 등 전주에서 상당수 감염경로가 실종된 확진자들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익산과 완주에서도 감염경로는 알 수 없는 확진자들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는 전날 하루에만도 10명이 넘는 경로확인 불가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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