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비대면 전자책 대여 시스템을 도입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총사업비 7600만 원을 들여 전북대학교병원(본관 1층)과 예수병원(본관 2층), 책기둥도서관(전주시청 로비) 등 3개소에 대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설치된 DID 키오스크에서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해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이 우선 설치 장소로 선정된 이유는 각각 하루 유동인구가 5000명 이상인데다 환자와 보호자가 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이에 시는 이달 안에 전북대병원·예수병원 측과 비대면 전자책 대여 시스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전자책 대여 시스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독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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