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장 운영 조사받던 폭력조직원 등 2명 영장심사 직전 도주·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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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장 운영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오던 폭력조직원 등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해 잠적했다.

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도박 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오고 있던 폭력조직원인 A모(57) 씨 등 2명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자취를 감췄다.

A 씨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전날인 7일 법원에서 있을 예정이었지만, 영장심사를 앞둔 상태에서 연락을 두절한 채 도주해 잠적해 버렸다.

이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북 남원의 한 야산 등을 비롯해 10여 곳에 텐트 형식의 도박장을 차려놓고 불법으로 이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다음 이들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였다.

한편 경찰은 A 씨 등을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탐문수사 등을 통해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