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당국은 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 중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한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 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번 주에 새롭게 시작되는 접종대상은 시작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접종이 보류되는 대상자는 오늘(8일)부터 추진 예정이었던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5800여 명과 9일부터 추진 예정이었던 장애인 시설·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결핵·한센인·노숙인 거주·이용시설의 입소자·종사자·교정시설 등의 종사자를 포함하여 총 7200여 명이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60세 미만인 8000여 명에 대해서도 접종을 보류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조치는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이다"며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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