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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명진터널 뚫렸다 … 5분 만에 동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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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명진터널 뚫렸다 … 5분 만에 동서 연결

40년 숙원 사업 착공 4년 만에 상행선 굴착 완료

거제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40년 숙원인 명진터널이 착공 4년 만에 뚫렸다.

거제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동서지역 균형 발전의 시발점이 될 거제동서간연결도로 건설사업의 명진터널 상행선 굴착을 완료했다고 7일 거제시가 밝혔다.

거제도 중앙에서 섬을 동서로 양분하는 계룡산을 터널로 관통하는 명진터널 구간은 전체 거제동서간연결도로 4.06킬로미터 중 약 1.6킬로미터 구간의 왕복 2차로 터널로 접속도로 구간은 이미 공사를 끝냈다.

▲명진터널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

명진터널은 내부 공사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개통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그동안 계룡산 좌우에 위치한 도심지 상문동과 거제면 오수리를 이어주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건설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지방도가 아닌 시도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시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시는 40년 숙원사업이 또다시 예산 문제 등으로 5년·10년 지체되는 것보다 집중 투자를 통해 목표 기한 내에 개통하는 것이 지역주민 숙원해소 및 시 재정 운용상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거제시는 최종적으로 지난해 150억 원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명진터널 사업에 배정, 2차로(양방향 편도 1차로)인 상행선부터 완공해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동서간연결도로는 교통 편의성 개선 및 지역 간 균형 발전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사 소음, 안전 등의 문제도 유의해 내년 초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제동서간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상문동에서 거제면 까지 기존 30분에서 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고현 중심지와 거제 서‧남부지역 접근성 개선뿐만 아니라 거가대교를 통한 거제~부산 생활권, 외부 관광객 유치 등에도 많은 도움을 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남은 하행선 1기도 국도 승격 등 다방면의 방안을 모색해 빨리 개통할 방법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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