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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관내 코로나19 취약시설 2,843개소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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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관내 코로나19 취약시설 2,843개소 특별점검

4월 감염확산에 따른 현장점검 위반시설 강력한 행정조치 시행

▲코로나19 취약시설 특별점검 브리핑ⓒ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최근 종교집회 참석 및 지인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관내 주요 시설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5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11일까지 종교시설, 체육·관광시설, 유흥주점을 포함한 위생시설 및 집합장소 등 2,843개소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산시의 경우 이달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타 지역 종교집회 참석과 관련해 12명, 주점 지인모임과 관련해 9명,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자 2명이다.

이에 타 지역 방문 및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경찰서, 유관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종교시설, 체육·관광시설, 유흥주점을 포함한 위생시설 등 관내 취약시설에 대해 추진되며 방역수칙 미이행 시 강력한 시정조치와 행정처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출입자에 대한 명부작성 등 강화된 기본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나 단체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조치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사회의 안전과 경제를 모두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정부는 봄철 이동이 많아지고 예방접종에 따른 긴장감 완화로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국민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 사적모임 자제 등의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군산시 코로나19 방역 취약시설 특별점검에 따른 브리핑 전문이다.

시민 여러분, 우리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들어 스물세명이 발생했습니다.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타지역 종교집회 참석과 관련해서 열두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주점 지인모임과 관련해 현재까지 아홉명이 확진됐습니다.

또한 자가격리자와 그 동거가족까지 두명이 확진되는 사례가 더해져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이미 2월 한달 확진자 수 열다섯명과 3월 확진자 수 스물두명을 넘어선 숫자입니다.

최근 우리시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방역수칙을 위반한 종교모임, 지인모임과 타지역 방문, 자가격리 중 동거가족간 감염, 경로미상의 감염 등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설마하는 방심이 우리의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타지역 방문 및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자가격리자의 경우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특히 동거가족이 있는 경우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어제 국민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 사적모임 자제 등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봄철 이동이 많은 시점에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 우리시도 부득이하게 거리두기를 격상할 수 밖에 없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지금보다 더 큰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방역이 곧 경제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말 백신접종으로 국민 긴장감이 완화돼 방역이 무너지면서 지난 3일부터 또 다시 전국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달 프랑스 피해 사업장 지원액만 1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시도 오늘부터 일주일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종교시설, 체육‧관광시설, 유흥주점을 포함한 위생시설 등 관내 2천843개소의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강력한 합동 점검을 실시합니다.

모든 출입자에 대한 명부작성 등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나 단체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한 시정조치와 행정처벌을 이행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참여한 튼튼한 방역만이 우리의 일상을 종전대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사회의 안전과 경제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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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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