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전북경찰청장 "부동산 투기 수사, 구속원칙에 엄정 대처가 방향"

ⓒ전북경찰청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직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 구속 수사 원칙을 천명했다.

진교훈 청장은 5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수사 대상인 피의자들의 혐의는 다를 수 있지만, 그 원칙은 현재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철처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수사에서는 (LH 직원이) 내부 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진 청장의 수사 방향 원칙에 대한 의지 속에 전북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1일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LH 전북본부 현직 직원인 A 씨를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 수사에서 진 청장이 밝힌대로 내부정보 취득 과정에 대한 불법 여부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경찰은 LH 등 공공기관 임직원의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완주 삼봉지구 등 전북지역의 대규모 개발 지구에 대한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6건을 적발해 21명을 내·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