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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령군수 재선거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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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령군수 재선거 ‘발등의 불’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여당후보 편들기 결정 비난

국민의힘이 4·7 의령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경남도선관위가 지난 2일 오태완 후보의 선거공보물에 기재한 경력 중 ‘전 경남도청 정무특보(1급상당)’, ‘전 경상남도 정책단장(2급상당)’으로 표기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이 사실을 공고하고 사전투표소에 첩부했다. 선거당일 투표소에도 오 후보의 선거법 위반내용은 선거구민에게 공개 된다.

▲오태완 후보 선거공보. ⓒ프레시안(서용찬)

오태완 후보는 직책이 급여와 처우에서 1~2급 상당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경남도선관위는 오태완 후보의 직책과 직위, 급여와 처우가 1~2급에 상당한다 하더라도 공직내 직급을 구분하는 급수와는 다르다고 판단했다.

오태완 후보는 홍준표 경남지사 시설 5급(사무관)에 상당하는 별정직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선거공보에는 1급 상당 또는 2급 상당, 2급으로 표기해 직급까지 부지사와 국장급에 해당되는 것처럼 거짓으로 기재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선관위 결정에 유감을 표했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당 선거대책위 노치환 대변인은 3일 경남도선관위 결정에 유감을 표하는 성명을 내고 선관위의 결정은 지극히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노 대변인은 경남도선관위가 관련사항에 대해 “별도의 위원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사무처 전결로 처리한 것이 확인됐다”며 “선거를 4일 남겨두고 있고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어제 저녁에 급작스럽게 발표한 것은 마치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주기위해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이번 결정이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여당 편들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오태완 후보의 경력을 문제삼아 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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