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한 교회 교인 9명이 동시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일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군산의 A교회 교인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1489·1490번 확진자를 비롯해 전북 1493~1499번 확진자 등 총 9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이들 가운데 1490번과 1493번 확진자인 교인 2명이 최근 타지역 종교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490번 확진자는 군산 옥구의 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요양병원과 입소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으며, 이들 교인들이 다니는 교회의 경우는 일시 폐쇄했다.
해당 요양병원의 인원은 입소자 138명을 포함해 종사자 등 총 202명이고, 요양원 인원은 입소자 46명을 포함해 총 72명이다.
이들은 군산과 남원의료원으로 각각 분산해 옮길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자택 등 주요동선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4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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