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폭증함에 따라 부산시가 지역 내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2일부터 4일까지 시와 구·군, 경찰 등과 함께 부산지역 유흥업소 총 4100여 곳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이날 낮 12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오늘부터 유흥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갑작스럽게 영업시간이 제한됨에 따라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지역 내 최대 유흥 번화가인 연산로터리 일대를 찾아 방역 현장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이 대행은 유흥시설과 음식점 등이 밀집한 연산로터리 인근 유흥가를 직접 찾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그 어느 때보다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최근 부산지역에서는 유흥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펼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영업시간 위반 업소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즉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처분, 행정처분(1차 경고, 2차 운영정지 10일, 3차 운영정지 20일)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이 대행은 "최근 전방위적인 확산세를 고려할 때 부득이하게 단계를 격상해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분들께서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