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투표를 마쳤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4.15 총선 당시에도 사전투표 첫날 투표했다.
문 대통령은 체온 측정과 손 소독 후 주민센터에 비치된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기표소로 향했다. 투표를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안영미 삼청동장에게 "사전투표 많이들 와서 하는 편이냐"라고 물어봤다. 안 동장이 "이 시간대 치고 많은 편"이라고 하자 "아 그래요?"라면서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무채색 옷을 착용했다. 정당 대표색으로 보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1.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9%, 부산에서는 1.7%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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