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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춘 친형 땅 매매는 명백한 민주당 내부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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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춘 친형 땅 매매는 명백한 민주당 내부거래"

황보승희·김희곤 대변인 기자회견서 진구청 매매 시점 두고 재차 압박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친형의 건물을 부산진구청이 매입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재차 '내부 부당거래'라며 압박을 가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김희곤·황보승희 공동수석대변인은 3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가족 땅 매매계약서에는 2018년 8월 22일 김 후보 측근 구청장이 취임 후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김희곤·황보승희 공동수석대변인. ⓒ프레시안(박호경)

이는 지난 29일 MBN <판도라>에 출연한 김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전재수 의원이 "김 후보 가족 땅 매매계약 시점이 2018년 4월달"이라며 전임 구청장 때라고 발언한 부분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지난 26일 황보·김 수석대변인은 부산진구 '철길마을 건강생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친형 건물을 매입한 경위에 대한 해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김 후보 선대위는 "지방선거 전에 이미 부지를 정하고 매입할 것을 합의했다. 지난해 총선 당시 이미 검증이 끝난 사안이다"며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부산진구청도 전임구청장 시절인 지난 2018년 4월 이전부터 부지 소유자와 매매 관련 협의를 완료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두 대변인은 "시당이 확보한 검찰 수사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7일경 공유재산심의회에서 김 후보의 가족 땅을 건강생활센터 건립부지로 취득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해 8월 22일 매매계약이 체결됐다고 적시되어 있다"며 "지난 총선 당시 김 후보는 형에게 땅을 부산진구에 매매하라고 종용했다는 인터뷰까지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이 LH 땅투기 사건에 분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공직자들만이 아는 내부정보를 활용해 이뤄지는 거래이기 때문이다"며 "김상조 실장이 지탄받고 경질된 이유가 무엇인가. 정책을 직접 만든 장본인이 그 정보로 자신의 이득을 취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가족땅 매매도 마찬가지다. 김 후보가 매매를 종용하고 측근 구청장이 취임 직후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명백히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는 내부거래이자 반칙이다"며 "김 후보에게 요구한다. 김 후보 가족땅 매매시점에 대한 거짓에 대해 부산시민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 국민의 혈세로 매매한 김 후보 가족땅의 이익을 모두 국고에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김희곤 대변인은 "이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 제2 LH 사태에 버금가는 파렴치한 혈세 낭비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고 비판했으며 황보승희 대변인은 "전임 구청장 때 그 일대에 땅을 구입해서 하겠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특정 지번을 논의한 자료는 전혀 확인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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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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