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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58명 초당적 참여 정책 연구 '국회 ESG 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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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58명 초당적 참여 정책 연구 '국회 ESG 포럼' 출범

E환경-S사회-G거버넌스…제도와 정책 인프라 구축 나서기로

▲김성주 국회의원이 29일 유튜브로 진행되고 있는 국회 ESG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국내의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아우르는 ESG와 관련된 법과 제도, 정책 마련을 위한 국회 'ESG포럼'이 29일 공식 출범했다.

ESG포럼에는 이와 관련된 제도의 정착과 확대에 동의하는 여야 의원 58명과 금융기관·기업·ESG 전문기관 등 128개 기관 등이 메머드급으로 참여해 정기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성주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업과 금융기관, 협회, ESG 관련 평가·검증·컨설팅 등 전문기관, 시민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ESG 포럼’ 발족식과 기념세미나를 열었다.

ESG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투자나 경영에서 고려해야 하는 비재무적 정보나 성과를 말하는 것으로 전 세계는 현재 포용사회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탈탄소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ESG 활성화가 핵심이라는 인식하에 관련 법·제도·정책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구축하고 있다.

‘국회 ESG 포럼’은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ESG 정책과제 발굴 및 입법지원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반 구축 △ESG 생태계 조성 및 대국민 홍보강화 △국가간 ESG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서게 된다.

‘국회 ESG 포럼’은 ‘ESG 투자분과’와 ‘ESG 경영분과’로 분과별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정책개발 워킹그룹’을 만들어 기업, 금융기관, ESG 전문기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ESG 촉진 관련 법·제도·정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에서 ‘국회 CSR 포럼’과 ‘국회 SRI 정책연구 포럼’이 발족되어 활동한 바 있지만,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기업·금융기관·ESG 전문기관 등이 대규모로 가입한 건 ‘국회 ESG 포럼’이 최초다.

이날 발족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국회 ESG 포럼’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하며 ESG 촉진을 위한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국회 ESG 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ESG는 우리 기업의 새로운 표준이자 생존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 ESG포럼은 ESG가 우리 경제에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여·야 정치권이 합심하여 출범한 국회 ESG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ESG 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국회 ESG포럼을 통해 초당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고 민관의 소통이 도모되기를 기대한다”며 “ESG를 단순히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도록 지원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기업 및 금융기관 회원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생산성본부 김동수 지속가능경영추진단장은 ‘국회 ESG 포럼 창립 목적 및 운영계획’ 설명을 통해 △국회 ESG 포럼 창립 목적 및 추진 방향 △단계별 추진계획 및 로드맵 △국회 ESG 포럼 구성 현황 △조직구성 및 역할을 제시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은 ‘ESG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발제를 통해 △ESG 정보공개 의무화, △금융기관의 ESG 고려투자, △스튜어드십 코드 확장, △사회책임공공조달 강화 방안과 관련한 법-제도적 과제를 제안했다.


고려대 이재혁 교수,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원종현 위원장, 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박사, 경실련 재벌개혁운동본부 권오인 국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ESG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국회 ESG 포럼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창립식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고, 참석하지 못한 기업·금융기관·ESG 전문기관 등 ESG에 관심을 가진 일반 시민들을 위해 창립기념식 및 토론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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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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