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또 익산과 완주에서도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추가로 더해졌다.
29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는 감염경로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전북 1400번 확진자의 이웃과 직장동료들이 연쇄적으로 감염됐다.
전북 1407번~1409번까지 3명의 확진자는 1400번의 직장동료이고, 1410번은 이웃주민으로 확인됐다.
전날 밤에도 1400번의 가족 1명과 직장동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적 연과성 조사가 진행중에 있긴 하지만, 1400번을 비롯한 5명이 지난 23일 전주시 호성동에 있는 한 미나리꽝 비닐하우스 안에서 공동 작업과 식사를 포함한 휴식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미나리꽝 공동작업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전북 1411번과 1416번~1418번 등 4명의 확진자는 지난 27일 확진된 전북 1398번과 접촉했다. 1398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완주의 제약업체 관련 확진자이지만, 사우나와의 연관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전주의 한 사우나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1398번의 감염경로가 확실히 밝혀질 경우, 이 사우나 또한 집단감염 집단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또 완주 거주자인 전북 1415번은 완주 제약업체 관련 확진자인 전북 1317번과 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에 있었지만,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완주제약업체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34명이 됐다.
전주거주자인 전북 141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고, 1413번(전주)은 광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광주 확진자의 경우에는 동전노래방 관련 확진자로 전해졌다.
이밖에 전북 1414번(익산) 확진자의 감염 경로 역시 보건당국이 현재 확인 중에 있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4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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