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난 23일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작은문화공간 5개소를 선정했다.
2019년 시작한 작은문화공간 조성 및 지원사업은 민간의 문화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활동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20개소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첫 해에 6개소(시지마을공유공간 톡톡, 늘해랑, 뮤지컬플랫폼제시카, 안남숙갤러리, 론썸, LEE화실)를 시작으로, 2020년 5개소(꼼지락마을이야기박물관, 공간울림, 우공이산인문도서관, 나무명장, 그라피디자인)를 선정해 지난해까지 총 11개소의 작은문화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5개의 작은문화공간은 수성구민을 대상으로 한지공예와 인문학 강의, 오페라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작은문화공간 물레책방(범어동)은 시인과 화가에게 직접 시와 그림을 배워 전시하는 수업을, 시인보호구역(두산동)은 문학강좌, 사진강좌 등을, 지산아트홀(지산동)은 가곡, 오페라수업을 진행한다.
동성시장문화예술공간(수성동)은 한지공예, 도자기, 제과 강의를, 갤러리 더유(범어동)는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소품 만들기, 시낭송 수업을 진행한다.
신청방법은 수성소식지 및 수성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수성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각 공간의 운영자들은 본인의 공간을 개방하고, 재능을 주민들과 나누면서 함께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구민들의 심신을 위로하며 문화적 치유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수성구는 작은문화공간을 수성구형 문화공동체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주체의 자율적 운영을 최대한 보장하고, 인증현판, 각종 홍보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이 작은문화공간을 통해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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