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중남부 허브 완주산단에 대규모 첨단물류단지 건립

전북도-완주군, 26일 쿠팡㈜과 투자협약 체결…2024년 완공

▲26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쿠팡(주)-전북도-완주군 투자협약식에 송하진도지사,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송지용 도의회의장, 김재천 완주군의회의장 등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내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가운데 하나인 쿠팡㈜이 전북 완주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쿠팡㈜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완주산단에 첨단물류센터 건립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길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쿠팡㈜은 완주 테크노벨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쿠팡㈜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과정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투자에 나서는 쿠팡㈜은 아시아 최대의 e커머스 기업의 하나로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기업의 목표로 삼고 있다.

쿠팡㈜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물류와 배송의 빠른 대응을 위해 중남부의 거점 확보를 계획하다 전북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를 신규투자처로 결정했다.

완주에 새로 설립되는 쿠팡㈜ 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평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26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쿠팡(주)-전북도-완주군 투자협약식에 앞서 송하진도지사와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전라북도와 완주군은 물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에서 노력해 준 덕분에 신규 물류센터를 조성해 쿠팡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전북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쿠팡㈜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소매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로 우리 지역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