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소상공인' 보듬어 드릴게요…전북에서 55억 특별 출연

전북도-도내 5개 금융기관 '보듬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코로나19로 폐업위기에 몰린 도내 소상공인의 회생을 돕기 위한 보듬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이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5개 금융기관장들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양동원 하나은행 광주전북본부 지역대표, 차성종 신한은행 호남본부장, 장기요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송하진도지사, 권오진 전북은행 부행장,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북도

전북도는 25일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5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소상공인 회생을 위한 ‘보듬자금 금융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로 폐업위기에 몰린 도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여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도가 20억, 4개 금융기관이 35억원 등 총 55억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660억원 규모(출연금12배수)의 보증지원을 시행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매출액 감소기업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임차료 납부 등 3개 분야이며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보증기간 8년으로 전북도가 3년간 2% 이자차액을 보전하게 된다.

상환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상담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가능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매출 급락과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로 폐업이나 생계절벽에 직면해있다”며 “보듬자금 금융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회생할 수 있는 재기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