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노래방 도우미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150명'에 달하는 도우미와 종사자가 검사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19명에 달하는 집단감염자가 나온 '농기계업체 사적모임' 관련 확진자 가운데 5명이 노래방 도우미들이다.
이들 중 이 모임에 동반한 4명의 도우미 중 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부터 보건당국이 관련 노래방 업주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전주권 노래방 도우미들과 종사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노래방' 관련 내용 기재 없이 무기명으로도 검사를 전주화산선별진료소에서 가능토록 보건당국은 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노래방 도우미'와 종사자들은 총 150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인원은 모두 검사에 앞서 '노래방' 관련이란 점을 기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무기명 검사자들도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을 보건당국은 예상하면서 노래방 관련 검사자가 2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농기계업체 사적모임'에 노래방 도우미들이 동반합석하고, 합석 도우미 4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업계 관련자들을 통해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관련자의 검사인원 수는 150명 정도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도우미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들이 파악된 만큼 재난문자 등을 통해 공개할 필요성이 크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3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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