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 사하구 내 조용한 코로나19 전파 우려...27.8% 감염원 불분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 사하구 내 조용한 코로나19 전파 우려...27.8% 감염원 불분명

감천항 위치한 서구도 감염경로 불문명 환자 다수, 보건당국 가벼운 증상도 검사 권고

감천항이 위치한 부산 서구와 사하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18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6명(3526~354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진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프레시안(박호경)

3527번 환자는 서구 감천항 종사자로 주기적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현재까지 감천항에서만 종사자 14명,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연쇄감염됐다.

3530번~3533번, 3535~3537번 등 7명의 환자는 전날 확진된 3524번 환자가 근무하는 서구 냉장사업체 직원들이다. 보건당국은 직원 20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3538번 환자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소재 교회 교인 3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에서만 13명(경남 2명 포함)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 수칙 등을 점검한 결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시설 소독 등은 잘 지켜졌으나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526번, 3528번, 3540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3529번 환자는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역시 감염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외에 3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사하구의 경우 최근 4주간 확진자 54명 중 15명이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로 파악되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해당 구에서도 숨어있는 지역 감염을 찾기 위해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니 가벼운 증상이라도 느끼시는 주민들은 검사를 받길 권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6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541명에 완치자는 19명 추가돼 325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531명, 해외입국자 3288명 등 총 5819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78명, 부산대병원 49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168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24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03명(확진자 접촉 116명, 해외입국 87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44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43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대상자 9만9182명 중 5만6813(57.3%)이 접종을 마쳤으며 796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을 호소했다. 이 중 4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