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일 공기 2572년(2021년)을 맞아 전통유교 의식인 마산향교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서다.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 지내는 제사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성균관과 전국 232개의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제례를 주관한 강갑이 전교(마산향교)는 “코로나19로 모든 시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마스크를 벗고 다함께 만나는 시간이 오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통고유문화가 지속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공부자의 덕을 기리고 인의예지를 행하는 마산향교에서 석전대제를 통해 유교 정신을 계승하고 선현의 가르침을 본받는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전통문화가 다음 세대로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산향교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허성무 창원시장, 아헌관에는 이인규 진전농협조합장, 종헌관에는 김강철 구산농협조합장이 참여했으며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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