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를 통한 가족, 지인 등의 연쇄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45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6명(3475~350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3475번 환자는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3476번, 3496번 환자는 서구 종합병원 퇴원 환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3492번, 3494번, 3495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3456번 환자의 접촉자로 해운대구 종합병원 외래진료를 위한 대기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병원의 외래진료 공간을 이용한 환자 75명, 직원 2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의료진 10명, 환자 7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들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던 지인 등 14명이나 연쇄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해외감염 사례도 2명 발생했고 4명의 환자는 감염원을 확인 중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6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500명에 완치자는 14명 추가돼 320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051명, 해외입국자 3350명 등 총 540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92명, 부산대병원 48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1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175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5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9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99명(확진자 접촉 113명, 해외입국 8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43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40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대상자 6만3743명 중 5만3659(84.2%)이 접종을 마쳤으며 784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을 호소했다. 이 중 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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