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폐비닐정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7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지난 20일 오후 6시 16분께 전북 정읍시 북면 제3산업단지 내에 있는 한 폐비닐정제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8대와 소방인력 7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약 50톤 정도 되는 폐비닐더미에 붙은 불이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폐비닐더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공장 건물 2400㎡ 중 260㎡와 폐비닐 50톤을 태워 21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이튿날 오전 1시께 완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비닐을 정제시키는 공정 가운데 열분해를 하는 과정에서 압력이 높아져 폭발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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