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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코로나19 확진자 전일 대비 4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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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코로나19 확진자 전일 대비 44명 발생

대형조선소, 셧다운 막기 위해 주말 시설 운용 최소 인력만 출근

20일 하룻동안 경남 거제에서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1시 대비 44명이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일일 400명대의 전국 확진자 10명 중 1명이 거제에서 발생했다.

최근 3차 유행이 시작된 거제의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은 대중사우나와 유흥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이거나 대형조선소 노동자다.

이들 모두 3밀(밀폐, 밀접, 밀집)환경이 공통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피로도가 쌓인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것도 코로나19에 취약한 이러한 3밀의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이후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거나 받아야 하는 동선노출자만 1만 700명에 달한다.

3차 감염이 시작된 이후 25만 거제시민 100명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이 이루어졌거나 동선이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인 가족을 더 하면 거제시민 중 코로나19에 확진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수는 13%로 늘어난다.

지난 19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절반에 가까운 것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를 두려워하는 이유다.

거제시는 오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 대형조선소도 정상조업을 하지 않는 20일과 21일 주말 이틀동안 셧다운을 막을 수 있는 시설운용을 위한 필수인력만 근무하도록 하는 등 감염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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