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부산의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80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0명(3455~347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3457번 환자는 3267번 환자의 접촉자로 부산 서구 감천항 사업장 관련 정기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3471번 환자는 부산공동어시장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460번, 3465번, 3467번, 3469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삼육부산병원의 퇴원 환자이며 3462번은 직원, 3470번은 퇴원환자 보호자들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 18명, 직원 5명, 가족·접촉자 7명 등 30명으로 늘어났다.
3458번, 3459번 환자는 복지관 관련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감염원 조사와 함께 접촉자들을 확대 조사 중이다.
3455번, 3456번, 3461번, 3466번, 3473번, 3474번 환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3463번 환자는 지난 18일 네팔에서 입국 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외에 3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0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474명에 완치자는 12명 추가돼 319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042명, 해외입국자 3194명 등 총 523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95명, 부산대병원 46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1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178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5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9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99명(확진자 접촉 113명, 해외입국 8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43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40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대상자 6만3455명 중 5만3606(84.5%)이 접종을 마쳤으며 767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을 호소했다. 이 중 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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