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창원산업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서마산IC 진‧출입로 선형 개선을 비롯한 특례시 권한확보 등 굵직한 핵심 현안 해결에 전력을 쏟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15일 3‧15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19일에는 국회를 직접 방문해 현안 해결의 핵심 ‘키맨’ 집중 공략에 나섰다.
허성무 시장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시)을 각각 만나 창원시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지난해부터 창원시에서 여러 차례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하며 강조하고 있는 핵심 현안이다.
진해신항 조성과 창원‧대구권의 산단 집적화로 철도수송 용량이 부족함은 물론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정체가 심각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철도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구산업선이 창원산업선으로 연결돼야만 창원-대구간 철도물류축이 형성되고 향후 도로교통의 한계에서 벗어나 철도 중심 수송의 기반 마련으로 국가 기간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거점이 될 진해신항이 철도 중심의 수송 용량을 확보해 유라시아 대륙으로까지 이어지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중심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창원산업선’이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허 시장은 서마산IC 진출입로 선형 개선에 대해 건의했다.
지난 1973년 개설된 서마산IC는 연결로 평면교차운영과 진출입부 엇갈림 현상으로 교통혼잡과 정체는 물론 해마다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허 시장은 “애초부터 잘못 설계된 구조로 시민들이 오랜시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선형개선 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국토위 의원들과의 면담 일정에 앞서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을 만났다.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이 올해 내 국회 통과와 범정부 차원 특례시 추진점담기구 구성 지원,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식 참석 요청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4개 특례시의 지역특화발전에 기여하고 성공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특례시 이양사무 집중심사와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 국회 통과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례시 차원에서 일일이 사안별·부처별로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 일관된 정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특례시 추진기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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