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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코로나19 확산 … 2단계 첫날 12명 확진 절반은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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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코로나19 확산 … 2단계 첫날 12명 확진 절반은 깜깜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경남 거제에서 2단계 적용 첫날인 19일(18일 11시 대비)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유흥업소 관련 3명,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6명이다.

거제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위급한 상황에 따라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28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따라 이미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유흥시설 5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과 목욕장업 외에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PC방, 공연장, 영화관 등에서 모든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한해 좌석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며,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은이 금지된다.

변광용 시장은 “지금 외부활동과 이동, 외부접촉을 최소화하고 멈추지 않는다면 일상으로의 복귀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며 “필수적인 방역 조치에 불응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거제조선소 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7일 이후 야드 작업장과 샤워장, 식당 등 동선이 겹친 노동자 37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거제에서는 거제시 체육관, 옥포1동 수변공원, 대우병원, 백병원, 맑은샘병원 등 관내 5개 진료소에서 약 40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1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초기 목욕탕,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거제지역 코로나19 감염이 조선소와 학교, 가정, 식당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이 가장 방역당국의 걱정거리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50% 가까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주말이 추가확산 차단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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