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짜리 전북농협 옛 지역본부 건물 철거 현장에서 건물더미가 철거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9시 12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옛 전북농협본부 건물에서 철거 작업을 하고 있던 포크레인이 갑자기 무너져 쏟아져 내린 건물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40대 포크레인 운전기사 A 씨가 포크레인 운전석에 양 다리가 짓눌려 부상을 입은 상태로 더미에 깔린 포크레인에 갇혀 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은 A 씨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면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물 잔해를 제거하기 위한 중장비의 현장 진입이 구조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A 씨의 부상 정도를 볼 때 구조 작업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119구조대는 포크레인을 해제해 A 씨를 꺼내기로 결정하고 현재 포크레인의 해체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이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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