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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형준, 엘시티 특혜분양 해명은 자기방어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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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형준, 엘시티 특혜분양 해명은 자기방어 위한 변명"

관련 의혹에 곧바로 해명하면서 법적대응 시사하자 재차 공겨 가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캠프 선대본부장 등의 해운대 엘시티 거주 사실을 두고 특혜분양이 아니라는 해명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자기방어 위한 변명'이라며 재차 공격을 가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5일 성명을 통해 "박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이 엘시티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데 이어 후보자 본인과 가족도 엘시티 아파트를 두 채나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박 후보는 이와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을 하고 나섰다"며 "그런데 해명이라고 밝힌 내용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자기방어를 위한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엘시티 특혜분양 논란이 일자 오후 3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혜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성숙한 정책 선거를 위해 지금까지 저에 대한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묵묵히 참아왔다. 하지만 제 가족에 대한 공격과 음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법적대응까지 시사했다.

그러나 민주당 부산시당은 "엘시티 관련 비리는 희대의 사기꾼 이영복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이명박 정부 당시 정무수석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구속되고 서민들에게 큰 분노와 허탈감을 안겨준 사건이다"며 "공직을 맡겠다며 시장에 출마한 후보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프리미엄까지 주고 엘시티를 샀다는 것은 재산을 늘리기 위해 투기를 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후보 본인과 후보 자녀가 대출을 받아 사거나, 분양 당시 정상적인 청약과정을 거쳐 샀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린 부분은 투기에 다름 아니다"며 "자녀 입시비리 또한 박 후보자 본인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당시 입시관련 서류를 공개해 달라고 학교 측에 요청해 공개하면 될 일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형준 후보는 ‘말이 통하는 후보’를 자처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후보’로 340만 부산 시민들을 책임지는 부산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며 "박형준 후보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비리 의혹과 도덕성 논란에 대해 부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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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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