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찰, '아니꼬우면 이직하라' LH 직원 수사 착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찰, '아니꼬우면 이직하라' LH 직원 수사 착수

LH,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

경찰이 '아니꼬우면 이직하라'는 내용의 조롱 글을 올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수사하기로 했다.

15일 경남경찰에 따르면 LH는 최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진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이 썼다고 표시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의 제목은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었다. 글쓴이는 "털어봐야 차명으로 다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고 물은 뒤 "니들이 암만 열폭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라고 썼다.

글쓴이는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며 "공부 못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돌림 극혐"이라고 적었다.

글쓴이는 "어차피 한두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서 물 흐르듯이 지나가겠지 다들 생각하는 중 물론 나도 마찬가지고"라고 하기도 했다.

블라인드에 가입하려면 해당 회사의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을 받기 때문에 작성자는 LH 직원일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